30대 주택 ‘영끌’의 부활: 특례대출의 영향과 새로운 주택 구매 트렌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30대가 다시 주택 매입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매입)의 주역인 30대는 과거의 실패를 학습하며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주택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30대 주택 매입 비중이 다시 증가한 원인과 그 영향,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30대의 주택 매입 비중 증가
올해 5월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30대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4만3278건 중 30대가 1만1415건을 매입해 전체의 26.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40대를 넘어선 수치로, 30대의 주택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울에서도 30대의 매입 비중이 두드러집니다. 성동구에서는 30대가 41.6%를 차지하며, 강서구에서는 40.2%에 달하는 매입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이나 신생아 특례대출 같은 저리의 정책 대출 지원이 늘어나면서 30대의 주택 구매가 활성화된 결과입니다.
특례대출의 영향
특례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대출은 30대의 주택 매입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이후 30대의 매입 비중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에 신생아 특례대출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다시 한 번 40대를 넘어섰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최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로, 30대의 주택 구매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0대 주택 구매의 확산
30대의 주택 매입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나 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진 30대가 대안을 찾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KB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최저 연 1%대의 특례대출이 출시되면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를 넘는 지역도 생겨났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
저 역시 30대 초반으로 신혼부부 특례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에 아이가 생기면서 신생아 특례대출을 준비 중이며, 9억원까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영끌’이라는 말이 실감 나지만, 감당 가능한 정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대는 이제 아파트 투자와 매매의 핵심 세대입니다. 우리 세대는 부모님처럼 일해서 돈을 저축하면 내 집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똑똑해지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30대는 현재도 실천 중입니다.
그래도 영끌은...
30대의 주택 매입 비중 증가는 특례대출 같은 정책적 지원과 시장의 변화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대출을 동반한 ‘영끌’은 지양해야 합니다. 30대는 이제 주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영향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30대가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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