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드디어 8호선 운행이 시작됩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도 잠실 라인은 혼잡하기 그지없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혼잡해질지 상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이번에 개통하는 별내선이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된다고 하니,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죠. 이 소식에 별내와 구리 지역 주민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환호 속에 숨겨진 현실은 잠실을 거쳐 가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또 다른 '출근 지옥'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도 출근 시간대 8호선 천호역에서 잠실역까지는 헬 그 자체입니다. 출입문 주변은 항상 혼잡하고 서로 어깨가 밀착되는 상황은 일상이죠. 강동구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