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모으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은 마치 저에게 도전과도 같았고, 그래서 30살이 되기 전까지 1억 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당시에는 그 목표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결국에는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주택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더 깊이 공부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은 부동산 중개업자로서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공까지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종종 제가 '돈돈거리며 산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 이른바 '재물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말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돈이 저절로 붙는다는 건 허황된 이야기일 뿐이고, 진짜로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과 절약입니다.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기보다는, 내가 스스로 벌고 모으는 과정에서 그 가치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들 즐기는 호캉스 같은 소비 방식에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캉스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저는 여행을 갈 때도 항상 가장 저렴한 숙박을 선택합니다. 이런 선택이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 여행 갔다가 베드버그에 물리기도 했고, 2천만 원을 사기당해 지금 소송 중이기도 합니다. 또, 카카오 주식을 최고점에서 매수했다가 주가가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정말로 고통스러웠지만, 저는 이러한 어려움들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제 손에 남은 돈은 겨우 800만 원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돈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금액이었지만, 당시에는 그 돈이 저를 부자로 느끼게 했습니다. 그때 저는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것과, 돈이 있지만 일부러 쓰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돈을 모으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곳에는 소비를 자제하는 습관을 길렀고, 이는 제가 지금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최근 MZ세대가 '욜로' 대신 '요노'를 선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들은 이제 과거처럼 사치를 부리기보다는, 꼭 필요한 것만을 구매하며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가 자신의 재정 상태를 더 면밀히 분석하고, 실용적인 소비를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일입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런 소비 성향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저는 지금의 '요노' 트렌드가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절약과 현명한 소비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이 시기를 지나면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은 결코 쉽게 돌아가지 않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절약으로 우리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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